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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선물 옵션 시장론

삼성증권 공매도 사태... 공매도란?

bloger_hwan 2018. 4. 25. 22:05

5장, 선도가격과 선물가격의 결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얼마전 삼성증권의 공매도 사태라는 큰 사건이 있었죠...

이번에는 공매도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공매(Short Selling)

→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고 나중에 매입해서 갚는 것을 공매라고 하는데 이 행위는 금융기관에서만 할 수 있다고 지난번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기관에서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시세차익을 남기는 것이 공매죠

즉, 이 주식의 가격이 미래에 떨어질 것 같다!! 그러면 지금 주식이 없더라도 주식을 끌어와서(빌려서) 현재 가격에 주식을 팔아버린뒤,

미래에 주식이 떨어졌을 때, 그 주식을 다시 사서 갚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남깁니다.

또한 주식의 가격이 미래에 오를것 같다!!! 그러면 지금 주식이 없으니 은행에서 돈을 빌려와 주식을 현재 가격에 산 뒤, 나중에 가격이 올랐을 때 주식을 판 금액과 은행에서 빌린 돈 + 이자까지 계산해서 갚은 뒤 시세 차익을 남기는 방식으로 공매를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공매가 갑자기 왜 문제가 된 것일까요??


삼성증권에서 한 직원이 1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해야하는 상황에서 1주당 1,000주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사상초유의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삼성증권 직원들을 상대로 한 배당금 지급과정에서 말이죠...

이 과정에서 공매란 없던 주식을 빌려다가 파는 행위를 하는데 빌려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상적인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면 상관이 없는데 전산에서 입력하자마자 없던 주식이 생겨서 시장에 풀려났던 것이 바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이전에도 이런 식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등골을 빼먹는 식의 거래가 있었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는데...

이런 식의 기관의 모럴 해저드가 의심되어 더욱 공매도를 폐지해야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삼성증권 측에서 실수를 인지하자마자 직원들에게 잘못 들어간 주식을 매도하지말라고 공지까지 했으나 배당받은 주식을 바로 팔아버렸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삼성증권 직원이라면 주식을 팔아도 2일 후에나 돈이 들어오는게 원칙임을 알고 있는 상황에다가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짓을 할리가 없다는 의견도 있거든요.... 

또한 공지를 보고도 주식을 판 직원들이 총 16명... 삼성증권 직원들에 대한 심각한 모럴 해저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주당 1,000주씩 총 28억주가 배당되고 시장에 유통된 주식이 500만주... 잘못 배당된 주식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져 삼성증권 주식이 12%까지 하락하는 상황도 발생했는데... 이 사건을 통해서 엄청난 피해자가 발생했고, 국민청원도 20만명 이상의 서명이 들어가 이제는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기다려 봐야할 것 같습니다.


참 이번 사태를 통해 많은 문제를 직접 보게 되었으니 공매도에 대한 개념은 확실하게 기억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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