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의 주요 이슈

★농산물 유통의 주요이슈

☆유통의 기능이란? 

→ 물건을 사고 파는 상적인 유통기능과 수송, 저장, 가공 등의 물적인 유통기능, 그리고 시장정보 제공, 표준화, 유통금융 등의 보조촉진 기능까지 모두 포괄한다.

☆농산물 유통이 문제가 되는 이유

→ 다른 공산물보다 유통마진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유통업자, 농업인, 소비자 모두가 유통에 문제를 하소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렇다면 농산물 유통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① 다수의 소규모 생산자로부터 다수의 소량 소비자까지 연결 시켜주어야 하기때문에 수집과 분산과정이 길고 복잡하다.

② 부패·변질이 쉬워 유통과정 감모나 폐기가 많이 발생하고, 부피가 크고 무거워 수송·보관·하역 등 물류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③ 기후, 토양, 재배자의 기술에 따라 품질이 달라져 표준화, 등급화, 기계화가 어렵다.

④ 유통 과정상 직·간접 비용이 많이 들어 유통마진이 공산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⑤ 농산물은 1년 내내 소비를 하지만 생산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수급 안정이 불안정하다.

- 이번에는 농산물 유통 경로를 알아보자.

▶생산자 → 산지유통인 → 도매시장법인 → 중도매인 → 하매인 → 소매상 → 소비자

① 생산자에서 산지유통인을 산지시장이라고 한다. 산지가 규모화, 조직화가 되어서 연중 균일한 물량을 공급할 능력이 되어야 식자재 업체(대기업 ex. CJ)가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물량을 대량 확보하고 산지 직송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② 도매시장법인에서 중도매인을 도매시장이라고 한다. 법정 도매시장(공영 도매시장)은 공정 판매, 거래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각 지역에서 들여오는 농산물들을 취합하고 배분하는 과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상·하차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③ 하매인과 소매상을 걸쳐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것을 소매시장이라고 한다.

→ 이렇듯 농산물 유통의 경로는 복잡하고 많은 과정을 걸쳐 소비자에게 간다.

이렇게 복잡하고 많은 과정 때문에 유통비용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본에서는 정가수의매매 제도를 이용하여 해소하고 있다.

- 정가수의매매 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정가수의매매란 거래 당사자 즉,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가격과 물량과 시기를 협상하여 결정하는 제도이다. 도매시장법인이나 시장도매인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통하여 농산물의 출하와 소비자의 농산물 구매를 돕는 제도로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하면서 유통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시장도매인 제도나 산지 직거래를 통해서 유통마진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유통구조 개선방향

- 대형 유통업체의 출현에 대한 대응

산지에서도 생산자 단체 등을 중심으로 생산기술의 표준화, 출하 공동화, 규모화(조직화, 규모화)가 되어야 한다. 또한 단시간 내 대량유통을 하려면 품질 규격화, 등급화가 중요하다. 현재 정부는 품질 등급을 현실성있게 재설정하고 등급판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중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농업인도 농산물 규격화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 협력해야 한다.

- 농산물 유통마진의 이해

일부 언론은 중간 상인들의 폭리로 유통마진이 높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유통마진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유통마진에는 출하작업비, 포장비, 운송비, 하역비 및 상장수수료 등 직접경비와 점포 관리비, 임대료 등 간접비용과 상업이윤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유통마진이 높다. 더욱 고급스러워진 입맛에 맞춰 재료의 신선함과 보관, 운송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에 더욱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유통마진이 이렇게 높은 것에는 유통구조에도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따라서 유통마진이 높은 것을 이해는 하더라도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